그렇지만 행복을 찾아 나서는 것은 나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종류의 일이었다. 행복을 찾아 나서는 과정에는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.

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사고, 다 먹지도 못할 과자들을 한 아름씩 사는 행위

는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들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인위적인 행복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에 불과했기 때문이다. 그렇기에 행복을 찾아나서는 것은 그리 오래 지속할 수 없는 종류의 일들이었다. 반복되는 행위들을 통해서 나는 소진되고 닳아 없어질 뿐이었다. 더불어 그 시간들은 나를 갉아먹기도 했다. 그렇기에 억지로 만든 행복의 순간들은 금세 나를 불행하게 만들었다.